김해공항에서 수령한 와이파이 도시락 실제 사용 후기, 가격, 속도와 배터리 정보.

안녕하세요, 주단입니다.

최근 대학교에서 식비, 교통비, 항공료, 숙박비 및 약간의 용돈을 전액 지원받아 일본에 학술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대학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받을 수 있는 상금, 지원금 등은 최대한 노력해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직접 와이파이 도시락을 대여해 사용하였는데,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먼저 와이파이 도시락 사이트입니다.
https://www.wifidosirak.com/

내용물은 와이파이 에그, 110볼트 전원 어댑터, 5핀 케이블, 보조배터리(추가 결제 필요), USB-C타입, 애플 충전선, 5핀 모두 호환 가능한 3 in 1 충전 선(보조배터리 대여 때문에 있는듯)이 들어있습니다.

110볼트 전원 어댑터의 경우 USB 포트가 두개 있어서 충전해야 할 다른 전자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에그 기기 뒷면에 와이파이 공유기의 이름과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예약은 누구나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를 선택하고(경유 국가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경유 국가는 제외)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것인지, 출국 비행기의 출발 시간이 언제인지(출국 시간 2시간 전부터 수령 가능), 여행 일정은 며칠인지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끝입니다.


 김해공항의 경우 수령은 1층 3번 출구 옆 1번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다. 05:30~22:30까지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합니다. 22시 30분 이후에는 전용 반납함에 반납하면 됩니다.

 비용은 일본 여행 3일간 1일 2900원씩 8700원 이었습니다. 장기간 대여 시 장기할인 가격인 2000원으로 빌릴 수 있고, 단기 임대료도 최소 7000원 이상인 유심 구매나 로밍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보조배터리 대여는 하루에 550원 입니다. 3일간 빌렸고, 10350원 청구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9시에 와이파이 도시락을 켜고 매일 밤 12시에 껐지만 배터리가 부족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딱 하루 실수로 밤에도 켜놓고 잔 날에만 방전이 되어있었던걸로 보아 매일 밤 까먹지 않고 와이파이 도시락를 끄고 충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보조배터리는 굳이 결제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이 보조배터리를 노트북 충전용으로 썼네요.

일본에서 사용한 와이파이 도시락의 속도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초과시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 가능합니다.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 사용시 끊임없이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고 경고음이 들리고, 토스 퀴즈 한 번 풀려면 3분이나 걸려서 겨우 접속되는 속도죠. 

와이파이 도시락을 사용하면서 가족에게 보이스톡을 3번 걸어봤는데, 3번 다 음성이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인터넷 접속이나 토스 접속, OK캐쉬백 어플 접속 모두 막힘없이 원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외여행시에도 와이파이 도시락을 사용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고민 없이 와이파이 도시락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