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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펀딩 40만원 투자 후기

 *투자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또 투자하고 있지만 스스로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하지 마세요. P2P가 뭔지 모른다면 더더욱 절대로 하지 마셔야 합니다. 이 상품은 원금 손실의 확률이 있습니다.

 8월에 처음으로 데일리펀딩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데일리펀딩 : https://www.daily-funding.com
 데일리펀딩은 동산과 부동산을 주로 모집하는 P2P 업체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연체와 부실도 없기로 유명한 업체입니다. P2P 투자업체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아마 연체/부실이 가장 무서울 텐데요, 2년간 단 한 번도 연체 및 투자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신뢰감이 갑니다. 그만큼 리스크 관리를 잘한다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언제나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테라펀딩은 최근 순식간에 연체율 14%를 기록했지만 그전까지 0퍼센트였습니다.)

 저는 2년 전부터 P2P 투자를 했습니다. 개인 간 P2P에도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렌딧과 8percent가 있죠. 하지만 이제 부동산 담보가 아닌 대부분의 P2P에는 학을 뗍니다. 왜냐고요?
은행에서 안 돼도 8%에선 가능합니다.
 8percent 홈페이지의 첫 화면입니다. 신용등급 7등급(!)도 가능한 가벼운(!) 중금리 대출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신용등급 7등급에게 돈을 빌려주고 싶나요? 저는 현재 일반 생활비 학자금 대출을 두 번이나 신청한 상태인데도 신용등급이 5등급입니다. (당연히 연체는 한 번도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는 신용등급이 4등급이었습니다. 20살이 넘어서 아무것도 안 한 사회초년생도 5등급은 되는데, 신용등급이 7등급이라는 건 그만큼 이전에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한 적이 있다는 겁니다. 신용등급 7등급은 일반적으로 카드 발급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안되는 등급입니다.
(대체로 소액이라도 휴대전화 요금 미납, 신용카드 대금 연체가 있으면 7등급이나 그 이하가 됩니다.)

 물론 신용등급이 낮으니까 금리가 높은 대출을 받는 거고, 그 높은 금리의 혜택을 빌려주는 사람이 받는 거지만 위험성이 너무 높습니다. 8percnet의 현재 연체율은 14%가 넘습니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수익률보다 연체될 확률이 높다니,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이 외에 렌딧도 소액으로 투자한 적이 있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단 한 번도 개인 간 P2P에서 손해를 본 적이 없지만 이렇게 위험한 투자는 더는 하지 않습니다. 5,000원씩 투자해서 한 상품에서 얻은 이익이 500원이더라도 다른 5,000원짜리 상품 하나가 부실이 나서 원금도 회수 못 한다면 이익보다 손해가 막심합니다.

 한창 개인 간 P2P의 연체율/부실률이 시끄러울 때 저는 모든 종류의 P2P를 쉬고 관망하기로 했습니다. 돈 좀 더 벌려다가 손해를 보면 돈도 돈이지만 스트레스가 막심하니까요. 그러다 8월 적금이 만기 된 후 다시 투자를 재개하기로 합니다. 저는 투자를 할 때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쪽으로 투자하곤 하는데요(그래서 개별주 투자보다는 인덱스펀드 투자를, P2P 투자를 합니다) 이번엔 P2P에 투자해보기로 합니다. P2P 투자가 과연 스트레스를 덜 받는 투자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피로도가 낮은 투자방법입니다.

한국P2P금융협회에 가입한 회사라면 연체율과 부실률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P2P 금융협회 : http://p2plending.or.kr/
공시자료-하단의 업체별 공시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이 협회의 회원사 한정으로 연체율을 볼 수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2019년 8월 31일 기준 자료입니다. 합계는 누적대출액입니다.





 데일리펀딩이 압도적인 투자금액에도 불구하고 연체/부도가 0%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신뢰감을 느끼고 원금 손실 발생 시 90%까지는 데일리펀딩에서 책임지고 돌려주는 데일리 안심플랜 적용 대상 상품만 골라서 투자하려고 가지고 있던 40만 원을 분산투자했습니다.









40만 원은 아래와 같이 투자했습니다.

10만 원-자동투자함. 데일리펀딩 자동투자를 신청하고 미리 예치금을 넣어둔다면 제가 지정한 기준에 맞는 상품에 자동투자를 해줍니다. 펀딩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올라오는데, 연 16%의 고금리 상품은 순식간에 다 나가서 투자를 못 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10시/2시 땡 할 때 투자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투자를 하고 싶은데 못하는 속 터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죠. 이를 위해 자동 투자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초반 10만 원은 상품당 1만원씩, 동일 차주 투자 X, 연 16%의 상품만, 부동산만 자동 투자를 걸어뒀습니다. 

단, 초반 10만 원은 잘 투자되다가 그 뒤부터는 전혀 안 되네요. 자동 투자 횟수가 적은 사람부터 되기에 아마 저보다 덜 투자한 투자자에게로 차례가 넘어간 것 같습니다.

30만 원-수동투자함
원래 동일 차주가 아닌 상품으로 1만 원씩 연이율 16%인 상품에 분할 투자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했습니다. 저는 10시/2시에 수업을 듣거나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알람까지 설정해두었으나 투자 시간을 5분 단위로 계속 놓치더라고요. 그래서 1만 원은 한 상품에(연이율 15%), 나머지 29만 원은 겨우겨우 연이율 16%인 상품에 투자하였습니다. 

 아직 초반의 10만 원에 대한 이자는 문제 없이 잘 들어오고 있습니다. 부디 제 돈이 계속 문제없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제 아이디 joodannote@gmail.com을 입력하고 데일리펀딩에 1달동안(8월이면 ~8/31까지, 9월이면 ~9/30일까지.) 10만원 이상 투자하시면 신규회원에게 5000원, 기존회원에게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중입니다. P2P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일리펀딩에서 곧 첫 투자를 하려고 생각중이었던 분이라면 제 아이디로 가입해서 투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므로 반드시 투자 전에 많이 고민하시고 하세요. 이 투자상품은 원금 손실의 확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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